치즈 단짝 와인뿐 아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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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들이 거의 매 끼니마다 챙겨먹는 치즈는 칼슘과 비타민·단백질 등 우리 몸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제공하고 지방 연소에도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치즈가 체중 증가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는 여성도 있지만 사실은 정반대다. 술안주 또는 건강 간식 외에도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는 등 치즈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여성을 위한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

한때 화제를 모았던 미레유 길리아노의 프랑스 여자는 살찌지 않는다에서 프랑스 여성들의 몸매 비결은 ‘현명한 식습관’에서 비롯된다고 밝혔다. 치즈는 지방 연소를 도우면서 쉽게 포만감을 줘 다이어트 중이거나 몸매 관리에 민감한 여성들에게도 적합하다.

갑작스럽게 식사량을 줄이고 무리하게 다이어트를하면 칼슘 등의 영양소가 뼈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골밀도가 약화되고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치즈는 유제품 중 칼슘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어 식습관이 불규칙하거나 다이어트 중인 젊은 여성의 칼슘 부족을 해결할 수 있다.

프랑스 유제품 브랜드 ‘더래핑카우’에서 나오는 ‘벨큐브’는 특히 여성에게 인기가 높은 치즈다. 정육면체(큐브형)의 독특한 모양으로도 유명한 이 제품은 풍부한 맛과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현재 토마토·피자·베이컨·햄·체다치즈·블루치즈·플레인 등 총 7가지 맛이 출시됐다. 벨큐브는 큐브 한 개가 18㎉여서 칼로리 염려는 없고 포만감을 쉽게 느끼게 해 많이 먹는 걸 피할 수 있다. 실제 프랑스 여성들은 가방 속, 차 안 등에 가지고 다니면서 간식으로 즐겨 먹는다. 신선한 과일이나 크래커, 차와 함께 곁들여 간편하게 출출함을 달랠 수도 있다.

치즈는 피부에 좋은 비타민 A·B9·E 등도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 A는 피부 조직의 성장과 재생을 돕는 필수 요소로, 부족하면 피부가 어두워 질 수 있다. 세포재생을 돕는 비타민 B9는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 비타민 B군이 부족하면 두드러기 같은 피부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다. 비타민 E는 산화방지 효과가 있어 피부 관리에 도움을 준다.

술안주, 파티 음식으로도 안성맞춤인 치즈

치즈를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식품이나 와인 안주 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외에도 활용도가 높다. 간단한 요리 재료로, 지인들과의 모임에선 와인이나 맥주 안주로, 또는 애피타이저로 요긴하다.

벨큐브는 1960년 프랑스에서 ‘아페리티브 칵테일’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시됐다. 아페리티브(Aperitif)는 입맛을 돋우는 프랑스 식전 음식코스다. 즐거운 대화를 나누면서 술과 함께 즐기는 스낵 컨셉트로 출시된 만큼, 미니 꼬치나 카나페 같은 핑거푸드에도 잘 어울린다. 치즈와 참치를 바게트에 올려 카나페로 즐기거나 야채와 과일·햄 등을 곁들인 꼬치 요리는 만들기도 쉽고 모임 음식으로도 제격이다. 치즈를 샐러드에 넣으면 풍미가 더해진다. 치즈는 향이 부드럽고 진해 오렌지·자몽 같이 새콤달콤한 맛과 잘 어울린다.

벨큐브는 업무상의 미팅 테이블에서도 자주 눈에 띈다. 식후나 야근 중 출출할 때 커피나 차와 곁들이거나 과일·크래커와 함께 먹는 주전부리로도 알맞다. 개별 포장이라 먹기 간편하고 종류도 다양해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사진설명]1.치즈는 과일과 곁들이면 더욱 좋다. 비타민과 섬유질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2.7가지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치즈 '벨큐브'

< 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 >
[사진=벨큐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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