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가 된 여대생의 로맨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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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면

2011년 대한민국에 공주가 부활한다? 물론 가상의 드라마에서다. MBC는 5일 밤 9시 55분 새 수목 미니시리즈 ‘마이 프린세스’를 첫 방송한다. 여대생에서 하루 아침에 공주가 된 여대생 이설(김태희)과 대기업 직원 박해영(송승헌)와의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가 중심이다.

 어린 시절 현재의 부모에게 입양된 이설은 매사에 적극적인 ‘짠순이’ 여대생이다. 어느 날 이설은 해영에게서 자신이 대한민국 황실의 공주라는 소식을 듣게 된다. 해영의 할아버지가 황실 재건을 위해 전 재산을 환원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공주를 찾아나선 것이다.

 이들과 함께 이설이 짝사랑하는 고고학 교수 정우(류수영), 해영이 마음속으로 사랑하는 박물관장 윤주(박예진)의 엇갈린 사랑이 얼개를 이룬다. 이순재는 박해영의 할아버지 역을 맡았다. ‘여우야 뭐하니’ ‘파스타’ 등 달콤한 로맨틱 드라마를 연출했던 권석장 PD와 감각적인 대사로 유명한 ‘연인’ ‘온 에어’에 참여했던 장영실 작가가 뭉친 작품이다.

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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