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모임이 많아지는 12월이다. 요즘 밖에서 화려한 파티를 열기 보다 가족, 친구, 동료와 홈파티를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홈파티를 준비할 때 어떤 요리를 해야할지 고민스럽기도 하다. 이런 사람을 위해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홈파티 요리강좌를 모아봤다.
성탄 식탁 장식할 케이크와 쿠키를 내 손으로
플라리네 홈베이킹 스튜디오(용인시 죽전동)는 동경제과 출신의 이유선, 한혜영 강사가 운영하는 쿠킹 클래스다. 처음 도전하는 사람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요리법을 배울 수 있다. 책에 나온 조리법을 응용해 나만의 케이크를 만드는 법도 조언 받을 수 있다. 이 곳에서는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케이크쿠키 만들기 특강을 한다. 케이크 만들기는 12월 2324일에 각각 진행된다. 화이트 생크림 케이크를 만들 예정. 케이크에 간단한 그림이나 메시지를 남기고 싶으면 쿠키 장식을 추가할 수 있다. 참가 인원은 6명까지 가능하며, 수업료는 3만5000원. 쿠키 만들기를 원하면 5000원을 추가하면 된다.
쿠키 만들기는 12월 171821일에 각각 열린다. 사브레 쿠키 16개를 만든다. 준비된 쿠키반죽으로 모양을 내고 초콜렛으로 그림을 그리면 된다. 수강료는 3만5000원. 2만원을 추가하면 아이싱 쿠키를 만들 수 있다. 이유선 강사는 “크리스마스 전날이나 당일 강좌에서 만든 케이크를 홈파티에 올릴 수 있도록 한다”며 “쿠키는 미리 만들어 선물하거나 트리에 장식하면 좋다”고 귀띔했다. 4명 이상이면 정해진 강좌 외에 별도 수업을 신청할 수도 있다. ▶문의=031-889-9095
키즈룰루(성남시 백현동)는 신선한 유기농 재료로 만든 케이크와 쿠키를 맛볼 수 있는 카페 겸 쿠킹클래스다. 빵을 만드는 밀가루는 우리밀을 고집하며, 계란은 서수경 강사가 6년 넘게 거래를 하고 있는 농장에서 공수한 유정란을 쓴다. 이 외에도 유기농 설탕,100% 우유버터, 유기농 과일 등 까다로운 아기 엄마도 안심할 수 있는 식재료를 사용한다. 12월 14일에는 대표적 크리스마스 케이크인 부시드노엘을 만든다. 21일은 과자로 만든 집인 헥센하우스 수업이 기다리고 있다. 참여 인원은 3~5명. 오전10시부터 시작하며 비용은 5만원이다. ▶문의=031-709-5731
요리부터 테이블 꾸미기까지
리카쿡(용인시 중동, www.rikacook.com)은 푸드스타일리스트 김은주씨가 운영한다. 김씨는 일본싱가포르캐나다 등지에서 10년 넘게 요리를 배워 세계 여러나라 요리와 테이블 세팅을 다양하게 알려준다.
리카쿡은 크리스마스 음식디저트 만들기,테이블 세팅법 등의 특강을 준비했다. ‘로맨틱 크리스마스’ 수업은 12월 6789일에 열린다. 스페셜 샐러드, 등갈비 구이, 파티 라이스, 파티 풍 펀치 등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살릴 수 있는 요리로 메뉴를 구성했다.
‘가족과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특강은 202122일에 진행된다. 크림스프, 발사믹소스 생선구이, 미트볼 푸질리, 프랑스 디저트 크램블레 등 온 가족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강의 대상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낼 수 있는 테이블 세팅도 함께 한다. 참가비는 6만원. 디저트 수업(12월 1일오전 11시, 5만원)에서는 한 해동안 리카쿡에서 만들었던 디저트 중 반응이 좋았던 것을 모아 한 번에 알려준다. 크리스마스 제과특강(12월 14일 오전 11시, 6만원)은 진저브래드맨, 초콜릿 쿠키, 타르트, 크림치즈케이크를 만드는 강좌다. 클래스 당 10명까지 들을 수 있다.
가정요리교실 푸드스페이스 다정(성남시 금곡동)도 연말맞이 손님접대 강좌를 마련했다. 12월 910141516일 오전 10시에 각각 수업이 마련된다. 메뉴 구성, 식재료 준비, 요리,상차림 등 연말 홈파티에 필요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요리는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세계 요리를 조화한 퓨전 메뉴로 구성할 계획이다. 연말 요리 특강은 15만원. 푸드스페이스 다정은 최정화 강사가 운영하는 쿠킹 클래스로 한식, 양식, 일식 등집에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조리법을 배울 수 있다. ▶문의=070-8221-2122
[사진설명]분당·용인 지역 쿠킹클래스는 연말 홈파티 요리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강좌를 연다. 사진은 주부들이 초콜렛 만들기 강좌를 듣고 있는 모습.
< 신수연 기자 ssy@joongang.co.kr / 사진=황정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