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마라톤 지영준 피날레 금 … 광저우 아시안게임 폐막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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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호 01면

역대 원정 아시안게임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린 한국 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까지 뜨거운 투혼을 불살랐다. 남자 마라톤의 지영준(29·코오롱)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이봉주가 우승한 이후 8년 만에 한국에 마라톤 금메달을 선물했다. 지영준은 27일 광저우 대학성 철인 3종 경기장 주변 일대를 도는 42.195㎞의 풀코스 레이스에서 2시간11분11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여자배구와 세팍타크로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한 한국은 금메달 76개, 은메달 65개, 동메달 91개를 획득해 1998년 방콕대회 이후 4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했다. 한국의 역대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은 2002년 부산대회에서 기록한 96개지만 원정대회에서는 98년 방콕대회 때 따낸 65개가 최다기록이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은 이날 오후 9시 광저우의 하이신사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2014년 인천대회를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사진은 지영준이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며 힘차게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습. 광저우=김식 기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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