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 한줄] '구도자에게 보낸 편지'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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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자신이 믿는 길을 걸으라. 마치 개가 주인을 따르듯. 자신의 길에 확신이 없다는 것은 슬픈 일이 아니다. 단지 그 길에 충실하지 않다는 것이 슬픈 일이다. 시도해 보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시도하라. 우리에겐 가치를 따질 수조차 없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

-미국의 대표적 사상가 소로우의 편지를 묶은 '구도자에게 보낸 편지'(헨리 데이빗 소로우 지음, 류시화 옮김, 오래된미래, 248쪽, 9500원)에서

"제국의 우두머리인 황제의 가장 큰 책무는 제국 안에 사는 모든 사람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다. 그것을 보장할 수 없는 국가는 이미 국가가 아니고, 황제 자리에 앉아 있을 자격도 없다."

-로마제국의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 콘스탄티누스 황제 시대를 다룬 '로마인 이야기 13'(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한길사, 368쪽, 1만2000원)에서

"건강보다 더 큰 은혜는 없으며 만족할 줄 아는 마음보다 더 귀중한 것은 없다…탐욕이 비난받는 이유는 그것으로부터 불행과 고통, 싸움, 모순, 왜곡, 언쟁, 중상, 거짓말 따위의 많은 유해한 사태가 빚어지기 때문이다."

-인도 불가촉천민 출신의 정치가. 사상가가 정리한 불교입문서 '인도로 간 붓다-그의 삶과 가르침'(암베드카르 지음, 이상근 옮김, 청미래, 376쪽, 1만5000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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