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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퍼스펙티브] ‘착한 가격’으로 분배를 해결한 경제는 없다
━ 가격 포퓰리즘 가격을 건드리는 일은 언제나 유혹적이다. 자신을 좌파라고 여기거나 인간미를 강조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춥고 배고프고 잘 곳조차 없는 이들의 처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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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인사이트] 유럽연합 두 배나 되는 중국이 분열하지 않는 이유는
강효백경희대 법무대학원 중국법학과 교수홍콩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되기 전이다. 홍콩의 마지막 총독 크리스 패튼은 매일 아침 잠에서 깨면 측근에게 묻곤 했다. 덩샤오핑(鄧小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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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Gallery] 찬란한 유산, 크로아티아
동유럽의 ‘핫’한 여행지 크로아티아. TV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별안간 뜬 여행지 크로아티아는 ‘동유럽의 진주’, ‘아드리아해의 보석’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빨간 지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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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공동 황제, 기근·전쟁 책임 나눠 진 ‘두 개의 태양’
서기 161년 3월 7일 로마 황제로 함께 즉위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왼쪽)와 루키우스 베루스. 대영박물관 소장 조각. 지금으로부터 꼭 1855년 전인 161년 3월 7일(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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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정의 High-End Europe]크로아티아를 빛내는 아드리아해의 보석같은 섬들
북쪽으로 슬로베니아와 헝가리, 동쪽으로 세르비아-몬테네그로, 남쪽으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국경을 이루는 발칸 반도의 작은 나라 크로아티아. 그 많은 나라들과 국경을 마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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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의 'Big Questions'] 친구는 하나뿐인 ‘나’의 부족함 채워주는 ‘아바타’
독일의 궁정 화가 한스 홀바인(Hans Holbein, 1497-1543)의 1533년 작품 ‘대사들’. “친구가 있으면 행복은 두 배로 늘고, 아픔은 반으로 줄어든다.” -마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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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의 'Big Questions'] 친구는 하나뿐인 ‘나’의 부족함 채워주는 ‘아바타’
독일의 궁정 화가 한스 홀바인(Hans Holbein, 1497-1543)의 1533년 작품 ‘대사들’. “친구가 있으면 행복은 두 배로 늘고, 아픔은 반으로 줄어든다.”-마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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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티누스·헨리8세·대원군, 종교 재산으로 재정위기 넘으려 했다
왼쪽부터 콘스탄티누스 [로마 황제·274~337], 헨리 8세 [영국 국왕·1491~1547], 흥선 대원군 [조선 정치가·1820~1898],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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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코우덱스의 여로
올드 카이로(Old Cairo)에 있는 콥틱박물관 입구 정문. 그 철문에 콥틱박물관이라는 글씨가 쓰여 있다. 도마복음서는 이곳에 보관되어 있다. 국기 오른쪽에 있는 벽돌 건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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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⑨] 알렉산드리아와 삼위일체
아타나시우스와 동시대의 성자인 메나가 순교당한 후 묻힌 자리에 세워진 콥틱교도 최대순례지 아부메나 성지. 한때는 치유능력이 탁월해서 예루살렘 성지보다도 더 많은 기독교도들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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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 알렉산드리아와 세례요한
여러분은 이제 신약성서 중에서 초대교회의 선교역사를 다룬 기행문적 기록인 사도행전이라는 한 편을 펼쳐볼 필요가 있다. 18장 23절부터 사도 바울의 제3차 전도여행이 시작되는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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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담합
담합의 뿌리는 깊고도 넓다. 기원전 3000년께 이집트 상인들이 서로 짜고 양털 가격을 올린 게 기록상으론 최초다.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 시절 로마엔 담합이 극성을 부렸던 모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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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이 한줄] '구도자에게 보낸 편지' 外
"자신이 믿는 길을 걸으라. 마치 개가 주인을 따르듯. 자신의 길에 확신이 없다는 것은 슬픈 일이 아니다. 단지 그 길에 충실하지 않다는 것이 슬픈 일이다. 시도해 보고자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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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반도의 보석 크로아티아 여행객들에 관심
파란 하늘이 호숫가에 살포시 내려온다. 호수에 비친 하늘을 찌를 듯한 원시림의 모습을 가르며 보트가 지나간다. 다리를 사이에 두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16개의 호수. 곳곳에 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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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대기자의 투데이]코소보의 비극
유럽문명의 중심에서 보면 코소보는 멀리 동남쪽의 변방에 떨어진 한적한 벽촌 같은 지역이다. 인구 겨우 2백만명. 그렇게 보잘것없어 보이는 고장의 민족분쟁이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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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지수의 수난
인플레이션은 곧 물가상승으로 인식된다.정확히 말해 돈의 가치,즉 구매력이 줄어드는 정도를 말한다.고대 로마제국의 은화(銀貨)데나리우스는 처음엔 청동이나 구리로 만들어졌다.물가가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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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 탕
역사가「에드워드·기번」의『로마제국 여 망사』를 보면 입을 딱 벌리게 하는 대목이 있다. 『카라칼라 대 욕장엔 대리석 좌석이 1천6백 개가 있었고, 디오클레티아누스 욕장엔 2천 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