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몸으로 느끼고 미래를 본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산림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박람회가 열린다. 27~31일 동해시 망상해변 일원에서 ‘우리의 미래! 숲·산림 그리고 사람’이란 주제로 열리는 2010 대한민국 산림박람회다. 박람회는 산림청이 주최하고 강원도와 동해시가 주관한다.

박람회는 숲(산림)과 사람이 서로 함께 뛰노는 놀이터를 표방해 3개의 테마 전시 및 체험공간에서 진행된다. 앙바동해엑스포전시관에 설치되는 ‘생명의 숲’은 주제관으로 산림청, 강원도, 동해시, 강원도 이동 산림박물관 등 산림 관련 기관 및 단체가 변화하는 산림환경에 대한 다양한 주제와 미래변화상을 예측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제공한다.

산림자원관, 산림비지니스관, 산림환경관으로 구성된 ‘지혜의 숲’에는, 산림관련업체가 참여해 각종 목자재, 임산물가공품, 산림기술 및 정보 등 산림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트 전시해 산림이 실생활과 얼마나 밀접한지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운영된다.

야외전시관에 마련된 ‘소통의 숲’에는 강원도 18개 시·군 홍보관을 비롯해 목조주택관, 산촌체험관, 숲 생태체험관, 대형장비관 등 산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이벤트가 진행된다. 산림청 주최로 가치 있는 산림자원을 조성하기 위한 워크숍과 산림조합중앙회 주관으로 전국 산림 소유자를 대상으로 한 산림경영컨설팅도 열린다.

전시와 함께 박람회 프로그램은 산림이 생활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양한 연계행사 및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개막 첫날(27일)은 아리랑가무단의 대북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하는 개막식이 열린다. 상설 프로그램으로 숲 속의 열린 음악회, 친환경 타악 공연, 친환경 영상제, 환타지아&저글링, 동해시주민자치센터 우수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친환경 영상제는 산림파괴, 기후변화, 멸종위기의 생물 등 환경문제를 다룬 서울환경영상제 우수작품을 위주로 상영한다.

박람회는 숲과 사람이 함께 뛰어 놀며 소통할 수 있도록 DIY 목재가구 만들기, 나무공작, 통나무 자르기, 천연염색 물들이기, 전통차 체험, 희귀곤충전시회, 우리의 멋 한지, 토피어리 체험, 알밤 쌓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무릉도원 명승지 산소길 걷기, 망상해변 산책로 걷기, 카이트서핑 등 동해시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산림박람회 이외에 동해시 대표먹거리 축제인 제13회 동해오징어축제가 28,29일 박람회장 인근에서 열린다.

이찬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