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 4계절 식탁 오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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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두릅 순이 연중 식탁에 오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3일 "사계절 생산이 가능한 두릅 순 촉성재배기술을 개발해 연중 고품질 두릅 순 출하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개발된 촉성재배기술은 두릅 순이 나오기 전인 1~2월께 두릅나무 줄기를 잘라 저온저장하다 온실에서 30~40일 키워 두릅 순을 생산하는 방법이다.이렇게 생산되는 두릅 순은 3~5월 야생에서 수확하는 것과 품질이 거의 비슷하다.

봄철의 대표적인 산나물인 두릅 순은 입맛을 돋구는 효과가 있고 비타민 A 함량이 콩나물의 6배, 오이와 고구마의 2배나 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같은 신기술 보급을 위해 지난 20~21일 경기도 수원시 산림유전자원부와 가평군 두릅 재배농가에서 전국 두릅재배 농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포지엄 및 현지 연찬회를 열었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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