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손충당금 충분히 쌓아 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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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다음은 국민은행 최고 재무책임자(CFO)인 윤종규(사진)부행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주가가 연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신용카드 이용자들의 연체비율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 같다. 하지만 그동안 연체 가능성이 있는 신용카드 이용자의 서비스 한도를 줄이고 대손충당금을 늘리는 등 충분한 대비를 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연체비율이 더 늘어나도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본다."

-향후 가계대출 부실화 가능성은.

"국민은행이 대출해준 돈 가운데 신용대출은 불과 15%에 불과하다. 대부분 담보를 확보한 만큼 가계부실로 은행이 입을 손실은 크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지난 5~6월 개인신용을 믿고 빌려준 정상 대출의 충당금 적립비율을 0.5%에서 0.7%로 늘렸다."

-투자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금의 주가 하락은 일시적인 것이라고 본다. 현재 영업실적이 좋다. 장기투자자라면 현재의 주가 하락은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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