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인 올림픽' 봉사자 모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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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정신지체인들이 펼치는 가을 운동회를 봉사물결로-'.

정신지체인들이 용기와 우정을 함께 나누는 제3회 한국특수올림픽 하계대회가 9월 14~15일 이틀간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국군체육부대에서 개최된다. 주최기관인 한국특수올림픽위원회(위원장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는 정신지체인들의 경기운영을 도와줄 자원봉사자들을 찾고 있다.

한국특수올림픽위원회에 따르면 8세 이상의 정신지체인 3백20명이 축구·수영·육상·탁구 등 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룰 이번 대회에는 모두 2백50여명 정도의 봉사자들이 필요하나 지금까지 돕겠다고 나선 사람들은 50명이 채못된다는 것. 봉사자들은 1박 2일 동안 국군체육부대 내의 내무반에 기거하면서 선수들의 형이나 누나, 삼촌이나 이모가 되어 심판을 도와 선수들을 소집하고 대기시키는 등 경기운영을 위한 보조심판 역할이나 개·폐회식, 시상식 등 행사지원을 하게 된다.

봉사자들은 대학생·가정주부 등 누구나 가능하며 봉사를 원하는 사람들은 이름·성별·e-메일 주소·휴대전화번호를 적어 팩스(02-451-8757)나 전화(02-451-8743)로 신청하면 된다. 한국특수올림픽위원회의 홈페이지(www.sokorea.org)에서 신청해도 된다. 마감은 9월 5일까지.

홍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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