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올해의 골잡이' 19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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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안정환(요코하마.사진(下))이 세계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하는 '2004 올해의 골게터' 부문 36위에 올랐다.

안정환은 26일 IFFHS가 발표한 골게터 랭킹에서 A매치(국가대표팀 경기) 5골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골 등 9골로 프랑스의 티에리 앙리(아스날)와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안정환은 A매치골을 우선으로 하는 IFFHS의 규정에 따라 앙리를 38위로 밀어냈다.

대표팀 선수가 아니어서 A매치골이 없는 김도훈(성남 일화.(上))은 AFC챔피언스리그에서의 9골과 지난 2월 한.중.일 대회에서의 2골을 인정받아 총 11골로 한국선수로는 가장 높은 19위에 올랐다.

'본프레레호의 황태자'로 재기한 이동국(광주 상무)은 7월 10일 바레인전부터 지난 19일 독일전까지 A매치 10경기에서 8골을 넣어 공동 41위. 1위는 A매치에서 17골을 기록한 이란의 알리 다에이(피루지FC)가 차지했다.

IFFHS의 '올해의 골게터'는 한 해 동안 각국의 A매치와 올림픽경기,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AFC챔피언스리그 등 대륙별 클럽컵에서 기록한 골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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