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꽃중년.폭풍간지… 독일 대표팀 감독, 선수보다 더 인기

중앙일보

입력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독일 대표팀의 요하임 뢰브 감독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24일 독일이 가나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16강 진출을 확정짓자 인터넷에선 “뢰브를 더 볼 수 있어서 좋다”는 여성팬들의 반응이 쇄도하고 있다.

요하임 뢰브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을 제치고 ‘독일팀 최고 훈남’으로 꼽히는 스타 감독. 50세의 뢰브는 날씬한 몸매에 영화배우 같은 이목구비, 세련된 패션 감각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털사이트에선 '꽃중년"폭풍간지 감독' 등의 제목으로 그의 사진과 동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뢰브 감독은 18일 독일-세르비아전에서 흰 티셔츠에 검정 카디건을 걸치고 나와 "감독으로선 파격적인 패션"이란 평가를 받으며 인터넷을 달궜다. 1대 0으로 진 이 경기 결과를 두고 "볼만한 건 뢰브의 카디건 뿐이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그는 24일 가나전에선 검정 코트에 푸른빛이 도는 머플러를 둘러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과시했다.

뢰브 감독은 SC 프라이부르크, VfB 슈트트가르트 등에서 뛴 선수 출신 감독이지만, 선수로선 큰 업적을 남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독일 프로팀들을 이끌며 좋은 성적을 보여 국가대표팀 코치(2006년)로 발탁됐다. 2008년엔 독일 대표팀 감독을 맡아 유로 2008에서 준우승이란 성적을 내기도 했다.

독일 대표팀은 27일 잉글랜드와 16강전을 치른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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