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구강 건강 관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어린이의 치아 건강 관리에는 부모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생애 첫 칫솔질부터 올바른 칫솔질 습관이 자리잡기까지 대부분의 교육이 부모를 통해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의 연령대별 치아 관리법을 꼼꼼히 챙겨둬야 한다.

젖니부터 제대로 관리, 8~10세에는 올바른 양치습관 중요

3세 전후엔 20개의 젖니(유치)가 모두 나온다. 이때 형성된 습관이 영구치 관리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치아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게 필요하다. 아이의 흥미를 유발하고 색감을 자극할 수 있는 알록달록한 칫솔, 과일향처럼 친근한 향이 나는 치약을 선택하는 게 효과적이다. 치약은 삼키지 않도록 사전에 주의를 주도록 한다.

칫솔질이 서툴다면 부모가 아이를 무릎에 눕혀 치과 검진을 받을 때처럼 입속을 보면서 이를 닦아주는 것도 좋다. 이 시기부터는 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6세가 되면 치아 교체가 시작된다. 이때 부모들 대부분이 새로 나는 영구치에 신경을 쓰느라 교체될 젖니에 무심한 경우가 많다. 젖니의 충치는 영구치의 올바른 성장과 위치 형성을 방해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이 혼자 양치질을 하는 경우에는 부모가 다시 체크하는 게 바람직하다.

8~12세는 대부분의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로 교체되는 시기다. 아이 스스로 칫솔질을 할 수 있어야 하며 식사 후와 잠자기 전에 반드시 칫솔질 하는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올바른 칫솔질 방법인 ‘변형바스법’ 교육도 필요하다. 바스법은 칫솔모를 치아와 잇몸 사이에 대고 45도 기울여 아주 자그마한 원을 그리듯 진동해주는 방법이다. 플라크 제거에 효과가 있다. 이후 치아와 잇몸이 맞닿는 부분부터 쓸어내리는 회전법으로 닦는다. 바스법과 회전법을 결합한 게 변형 바스법이다. 칫솔 잡는 법, 칫솔질 방향과 순서 등을 반복해 몸으로 습득하도록 한다.

음파전동칫솔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

칫솔질이 서툴거나 귀찮아 하고 재미없어 하는 아이들의 경우 음파전동칫솔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음파전동칫솔은 칫솔모의 모양이 수동칫솔과 동일해 치아의 결을 따라 위아래로 닦으면 돼 올바른 칫솔질 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필립스전자에서 선보인 어린이용 음파전동칫솔 ‘소닉케어 키즈’는 음파로 생성된 공기방울이 칫솔모가 닿지 않는 구석까지 깨끗이 세정해줘 칫솔질이 미숙한 어린이들에게 적합하다. 90일 동안 양치 시간을 1분에서 2분으로 점차적으로 늘려주는 ‘키즈타이머’ 기능이 있어 자연스럽게 권장 양치 시간을 맞춰준다. 알록달록한 디자인은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키즈페이서’에서는 위아래 바깥니는 물론 안쪽니까지 꼼꼼히 닦을 수 있도록 30초 간격으로 재미있는 소리가 나온다. 칫솔모 종류는 4세 이상, 7세 이상 등 두 가지이며 양치 파워단계를 선택할 수도 있어 연령에 따른 맞춤 관리가 가능하다.

[사진=필립스 소닉케어 키즈]

< 하현정 기자 / 일러스트=장미혜 >
[자료 제공= 필립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