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곽대훈 대구 달서구청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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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대훈(54·한나라당) 대구 달서구청장 당선자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일을 더 열심히 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현 구청장인 곽 당선자는 ‘깨·친·멋’의 도시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다. ‘깨끗하고 맑은 도시, 친절하고 열린 도시, 멋지고 신나는 도시’의 머리글을 딴 것이다.

선거에서 내건 공약도 이와 닿아 있다. 그는 환경문제를 첫째로 내세웠다. 대명천의 생태하천 복원이다. 길가와 공원 등지의 자투리 땅에 꽃과 나무를 심어 도시를 아름답게 꾸미겠다고 말했다. 또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충해 누구나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복지분야로는 노인종합복지관의 건립을 든다. 노인 인구는 늘어나고 있지만 노인복지관은 하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성서지역에 노인종합복지관을 만들어 주민들이 스포츠·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개인·가구별 맞춤형 복지서비스제도도 시행하기로 했다. 영·유아 보육이나 생계·의료지원 등 저소득층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파악해 그에 맞는 지원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만든 ‘달서인재육성재단’의 출연금도 2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늘려 공교육 강화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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