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양기대 경기 광명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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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이란 두 글자를 항상 가슴에 새기며 열과 성을 다해 광명시정을 이끌어나가겠습니다.”

기자 출신의 양기대(47·사진) 경기도 광명시장 당선자는 집념의 사나이다. 2004년과 2008년 두 번에 걸쳐 광명 을(乙) 지역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지만 전재희(61)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연이어 고배를 마셔야 했다. 다들 그가 ‘광명을 떠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는 오히려 광명 구석구석을 누볐다.

안병식 한나라당 후보를 24.8%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광명의 수장이 된 비결(?)이다.

전주고교와 서울대를 졸업한 양 당선자는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민주당 당대표 언론특보, 광명발전연구회 자문위원을 맡아왔다.

주요 공약으로 ▶학교 무상급식 ▶광명시 특성을 고려한 KTX 역세권 개발 ▶광명뉴타운 추진 등을 내세우고 있다.

양 당선자는 “최적의 교통중심지로 각종 개발을 눈앞에 두고 있는 광명의 미래발전을 위해 교육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 소외계층의 복지 확충 등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선거유세 기간 동안 지역 구석구석을 발로 뛰고 성실한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쌓은 그는 “마음을 열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다” 고 밝혔다.

광명=최모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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