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임각수 괴산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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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에 이어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한 임각수(64) 충북 괴산군수 당선자는 “나는 ‘괴산군민당’ 소속이다. 군민이 당원동지”라며 유권자들의 지지에 화답했다. 임 당선자는 “압도적인 표를 몰아준 군민께 감사 드린다”며 “가장 일을 많이 한 군수, 가장 청렴한 군수, 가장 부지런한 군수로 기억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말했다.

임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경쟁력 있는 농·축산업 육성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기업 유치 ▶지역균형 개발 ▶생태보전과 산림자원 개발 ▶교육여건 개선 ▶문화관광·체육시설 확충 등을 약속했다.

그는 가장 시급한 과제로 1조 3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성장동력으로 만드는 것을 꼽았다. 주택난을 해결하는 문제에서 올해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괴산읍에 건설 중인 학생중앙군사학교 내년 개교 ▶장류산업단지 조성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의 도로 확충 ▶농축산물 명품화 사업도 임기 내에 해결해야 한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괴산군과 증평군의 통합을 주장한 그는 “시대의 사명과 조류를 거스를 수 없다”며 통합을 계속 추진할 뜻을 밝혔다. 임 당선자는 “지난 4년간 괴산 발전을 위한 씨를 뿌려 싹을 틔웠는데 그 가운데는 꽃이 피어나는 나무도 있고 아직 땅속에서 움트는 싹도 있다”며 “모든 나무들이 활짝 꽃을 피워 조화로움이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기초단체장 업무와 권한

● 지방자치단체를 대표하고 사무를 관장하는 권한

● 국가사무를 위임받아 처리(호적, 주민등록, 지적사무, 선거사무 등)

● 지방자치단체사무의 관리집행권

● 지방자치입법권(조례의 발의, 규칙 제정)

● 자치재정권(예산편성 및 집행)

● 소속 직원에 대한 지휘감독권, 임면, 복무, 징계 등에 관한 사항

● 지방의회 소집요구, 안건 부의, 의안 발의권, 예산의 편성 및 제출, 조례 공포, 재의 요구 및 제소권, 선결처분권 등

● 각종 인허가 및 규제 단속권

● 20m 이내 도로 정비 및 개설, 공영 주차장 건설

● 도심재개발, 주택재건축, 주택재개발 관련 정비계획 수립, 서울시 구역지정신청, 추진위원회 인가,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