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재미있는 병과 약 이야기'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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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 재미있는 병과 약 이야기(아오키 구니오 지음, 최인봉 옮김, 화산문화, 1만원)=세계적 명사들이 어떤 질병에 시달렸고 어떻게 최후를 맞았는지 등에 대한 일화를 소개하며 궁극적으로 질병과 의료를 통해 인간의 실상을 보여준다.

◇ 미국의 청교도 사회(정만득 지음,비봉출판사,1만5천원)=17세기 초.중엽에 걸쳐 청교도들이 미국으로 이주한 배경과 신앙 공동체를 운영하며 신대륙에 정착해가는 과정, 그리고 좌절하는 모습 등을 흥미롭게 펼쳐 보인다.

◇ 동학.천도교의 교육사상과 실천(정혜정 지음, 혜안, 2만5천원)=동학에 나타난 불교와 유교, 그리고 도교의 사상적 영향에 주목해 삼교합일의 관점에서 동학의 기본구조를 규명하는 과정을 통해 생명공동체 교육 등 민족 전통의 교육철학을 이끌어 낸다.

◇ 온천의 문화사(설혜심 지음,한길사,2만원)=영국 역사에서 온천이 탄생한 원인을 분석하고,건전한 스포츠로부터 퇴폐적 향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저로 상업적 발달을 해 온 과정을 살펴본다.

◇ 심성내용의 신체성(정대현 지음,아카넷, 2만3천원)=몸과 마음의 관계에 대한 지성사적 탐색을 담은 책.서양의 이원론적 전통과 달리 한국어의 몸과 마음은 유기적 음양론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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