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핫&콜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1면

◇ 핫 플레이어-구자운(두산.투수)

4차전에서 독이 오를대로 오른 현대 타선을 7이닝 동안 3안타.1실점만으로 막아냈다.1실점은 플레이오프 12와 3분의 2이닝 동안 내준 유일한 실점이었다. 그의 손끝에 현대의 타자들이 놀아났다. 덕분에 팀은 한국시리즈 급행티켓을 끊었고 덤으로 지난해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현대 선발 임선동에게 당했던 패배를 톡톡히 갚았다.

◇ 콜드 플레이어-퀸란(현대.3루수.8번타자)

지난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맞나. 플레이오프 14타수 1안타에 삼진 6개였다. 그야말로 나오는 족족 헛방망이질 했다. 두산 투수들은 그의 타석이면 절로 안심이 된다나. 차라리 혼자만 죽으면 그만인데 2회초 무사 1루에서 병살타를 날려 갈길 바쁜 1루 주자 이명수의 발목까지 잡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