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국어선 나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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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동해 상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어선 1척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한 혐의로 일본 어업지도선에 나포됐다.

10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낮 12시30분쯤 부산시 대변항 남동방 20마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속초 선적 77t급 오징어 채낚기어선 2000 영성호(선장 문준현.56)가 속초어업무선국에 "EEZ를 침범한 혐의로 일본 순시선에 나포돼 일본으로 항해 중"이라고 통보해 왔다는 것이다.

2000 영성호는 9일 오전 9시 하카다항으로 예인됐으며 일본 EEZ를 3마일 침범한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영성호는 지난 7일 오전 10시20분 속초 동명항을 출항했고 선장 文씨 등 선원 10명이 승선하고 있다.

속초=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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