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10년내 1가구 1주택 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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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전시는 10일 오는 2010년까지 ‘1가구 1주택’ 시대를 정착시키는 것을 내용으로하는 ‘주택건설 10개년 계획’을 수립,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10년간 임대주택 3만가구등 총 11만9천가구의 주택을 새로 건설,주택 보급률을 96.5%(2000년말)에서 2010년엔 1백%로 끌어 올리는 게 주요 내용이다.

◇기존 도심(동 ·중구)=주거환경이 나쁜 달동네를 중심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재건축 등을 통해 14개 지구에서 2007년까지 총 1만5천6백62가구를 새로 짓는다.

이와 함께 가오지구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4천2백55가구,낭월 ·용운등 5개 구획정리사업지구에서 5천5백84가구를 공급한다.

이밖에 동구 삼성동 구(舊)한밭대 부지 중 일부(6만2천㎡)에도 아파트 1천5백가구를 짓는다.

◇신시가지 등 기타지역=택지개발 ·구획정리사업등을 통해 5만3천3백61가구를 2007년까지 우선 공급한다.

여기에는 이달 중 착공될 유성구 관평동 대전과학산업단지(1백29만평)에 단지 근로자용 아파트와 단독주택 2천5백가구를 지어 공급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서남부생활권 지구(유성구 ·서구)=2007년 이후 총 5만4천4백가구를 짓는다. 이 가운데 4만1천가구는 1단계 개발지구(2백20만평)에,나머지 1만3천4백가구는 2단계 지구(99만6천평)및 3단계 지구(1백46만평)에 지어 공급한다.

한편 앞으로 지을 주택(11만9천가구)을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10만6천6백가구(89.6%),단독주택은 1만2천4백가구(10.4%)다.

또 사업주체별로는 민간 부문이 8만9천가구(74.8%),주공 ·지자체등 공공 부문이 3만가구(25.2%)다.

대전시는 심영창(沈永昌)도시주택국장은 “전 ·월세값및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앞으로는 주거환경개선사업 ·택지개발및 구획정리사업 지구에 반드시 소형 임대 아파트를 중 ·대형아파트와 함께 짓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전=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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