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뉴타운에 아파트 2400여 가구 건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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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서울 성북구 북서울꿈의숲과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 사이에 아파트 2400여 가구가 들어선다. 황영도 서울시 뉴타운사업3담당관은 18일 “장위뉴타운지구 내 마지막 존치지역인 장위동 233-42 일대 15구역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장위재정비촉진계획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15구역(면적 18만9450㎡)은 장위뉴타운지구에는 포함돼 있었으나 건물과 기반시설 상태가 양호해 그동안 존치지역으로 분류돼 개발되지 않았다. 이곳에는 2016년까지 용적률 236%가 적용돼 지상 4∼33층 규모의 아파트 37개 동이 지어져 임대주택 420가구를 포함한 2464가구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아파트가 인근 북서울꿈의숲·오동근린공원과 어울리도록 테라스하우스형·타워형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설계해 배치할 예정이다.

인근 장위10·11구역과의 경계선에는 폭 20m의 도로가 놓이고 문화·복지시설도 한 동 들어선다. 단지에서 우이천을 지나 중랑천·한강으로 이어지는 광역 자전거 네트워크도 만들어진다.

특히 상월곡역 인근은 유동인구를 끌어들이기 위한 상업·업무 시설이 들어서 장위뉴타운의 중심 상권 역할을 하게 된다.

‘민간 최대 규모 개발’로 평가받는 장위뉴타운(187만4375㎡)에는 15구역이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됨으로써 2016년까지 2만3873가구가 들어선다. 현재 1개 구역은 사업시행인가, 8개 구역은 조합설립인가, 나머지 5개 구역은 추진위원회 설립 승인이 나있다.

박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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