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에 '불교문화기념관' 건립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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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조계종(총무원장 정대)(http://www.buddhism.or.kr)이 한국불교의 총본산이 될 종합공간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조감도)을 짓는다.

조계종이 최근 건립안을 확정한 기념관은 서울 종로 조계사 경내(현재의 총무원 청사 뒤편)에 지하 3층, 지상 5층 규모로 만들어진다. 10월에 착공해 내년 11월에 준공할 예정.

기념관은 연면적 4천5백평의 대형 건물로 "한국불교의 포교.교육.행정.문화의 중심센터를 만든다" 는 계획에 따라 관련 시설이 모두 들어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지하에는 불교문화재 수장고와 보존.연구기관, 지상 1층에는 다목적홀, 2층에는 각종 전시실, 3층에는 참선공간, 4.5층에는 총무원이 입주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모두 6백40억원이며, 건축비는 3백80억원이다. 부지매입을 위해 이미 2백60억원이 들어갔으며, 추가비용은 조계종 소속 사찰의 특별분담금과 일부 국고지원 등으로 충당된다.

조계종은 26일 오후 2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기념관 건립을 축원하는 '기원대법회' 를 봉행한다.

오병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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