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폐기장 유치 청원 주민서명 조작의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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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전남 영광군 주민들의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유치 청원서 제출과 관련, 서명자가 조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13일 핵폐기장 반대 영광군민대책위는 핵폐기장 유치위원회(위원장 김영득)측이 영광군에 낸 유치찬성 서명서(2만5천4백55명) 명단을 검토한 결과 11개 읍.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십~수백명씩 동일 필체로 서명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 마을의 경우 주민 1백여명의 서명 필체가 모두 같았고 또 다른 마을은 이장 필체로 수십장에 서명했다는 것.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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