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권항의 독일인 추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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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하노이=연합]베트남이 인권문제를 제기하며 항의를 한 유럽의회 의원을 7일 추방했다.

이탈리아에 본부를 둔 국제급진당의 사무장을 맡고 있는 올리버 두푸이스와 독일인 보좌관 마틴 슐테스는 6일 호치민의 한 사찰 앞에서 베트남의 종교탄압에 대한 시위를 벌이다 몇시간 동안 경찰에 연행된 뒤 태국의 방콕으로 추방당했다.

이들은 베트남에서 불법단체로 돼 있는 베트남불교연합의 부회장 틱쾅도의 가택연금을 해제하라며 그가 연금돼 있는 사찰 앞에서 시위를 했었다.

베트남 경찰 관계자는 두푸이스의원을 연행한 뒤 수시간 뒤에 방콕행 비행기에 태워 출국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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