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와티부통령 여동생들과 알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자카르타=연합]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 인도네시아 부통령의 여동생들이 메가와티와 알력을 빚고 있는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측에서 메가와티를 비판하고 나섰다.

초대 대통령 수카르노의 차녀로 메가와티의 여동생인 라흐마와티는 6일 수카르노 탄생 1백주년 기념 연설에서 정치권이 추진 중인 와히드에 대한 탄핵 시도는 '사실상 쿠데타' 라고 비난했다.

붕 카르노(수카르노의 애칭)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라흐마와티는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와히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에서 "이번 탄핵 시도는 1965년 아버지를 권좌에서 몰아낼 당시 발생한 쿠데타와 다를 바 없다" 고 주장했다.

또 메가와티의 또 다른 동생인 수크마와티도 "와히드 대통령은 계속 집권할 능력을 갖고 있으며 그는 잘못이 없다" 고 메가와티를 공격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