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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 앞바다 매립사업 유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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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환경.사회단체들이 크게 반발해 온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 앞바다 공유수면 매립사업(본지 4월10일자 23면, 5월21일자 25면)이 유보됐다.

이 사업을 추진해 온 시흥시는 23일 정왕동 오이도 공유수면 매립사업에 대한 대책회의를 열고 잠정 유보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흥시 관계자는 "모두 6백억원이 소요되는 매립사업비 가운데 50억원 밖에 확보하지 못한 데다 공유수면 매립허가 기간이 다음달 14일 끝나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사업추진이 어렵다" 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997년 부터 추진해 온 정왕동 공유수면 51만㎡ 매립사업은 시와 주민간의 갈등만 유발하고 기본조사와 설계용역 등으로 예산 12억1천여만원을 낭비한 채 중단될 가능성이 커졌다.

오이도 앞바다 공유수면 매립 사업은 안산.시흥시와 경계지점에 있는 오이도 이주단지~한국화약매립지에 이르는 1.4㎞의 바다를 막는 사업이다.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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