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계란세례 봉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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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폴란드 방문 중 한 호텔에서 계란 세례를 받았다고 독일 dpa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바르샤바 호텔에서 클린턴을 향해 계란을 투척한 용의자가 19세의 청년이라고 확인했으나 자세한 공격 동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클린턴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을 출발, 바르샤바에 도착한 후 폴란드 정.재계 인사들을 상대로 '글로벌화의 혜택과 폐해' 에 관해 강연할 예정이었다. 클린턴이 봉변을 당한 바르샤바 호텔에는 당시 반세계화를 외치는 수십명의 시위대가 그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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