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실업통계가 25년 만에 최저치 기록을 두달 연속 갈아치웠다.
영국 국가통계청(ONS)은 16일(현지시간) 4월의 실업수당 청구인 수가 97만6천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노동인구의 3.2%였는데 영국 정부는 이 수치를 실업률로 공표하고 있다. 4월의 실업수당 청구자는 전달에 비해 1만여명이 줄어든 것으로, 당초 전문가들은 5천명 정도 줄 것으로 예상했었다.
영국의 실업수당 청구인 수는 3월 99만5천2백명을 기록, 1975년 이후 처음으로 1백만명 아래로 내려갔었다. 영국의 올 1분기 취업자 수는 전분기보다 두배 가량 늘어난 10만명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실업자 감소가 총선을 앞둔 노동당 정부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준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