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대북지원 예산 1조8천억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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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재정경제부.통일부.문화관광부.보건복지부 등 정부 4개 부처가 내년 예산편성을 앞두고 기획예산처에 요구한 대북지원사업 금액이 총 1조8천1백68억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올해 대북지원 예산 5천6백51억원의 세배에 달하는 액수로 타 부처 요구액을 감안하면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나라당 이강두(李康斗.당예결위원장)의원은 13일 기획예산처 제출 자료를 근거로 이같이 밝히고 "각 부처가 마구잡이로 대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며 "철저한 타당성 조사를 통해 경제성이 없는 사업들은 취소.보류해야 마땅하다" 고 주장했다.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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