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침구, 마와 삼베 인조견 상품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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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여름 침구는 가볍고 통풍이 잘되는 마(麻)나 삼베를 소재로 하거나 시원한 감촉을 주는 인조견 상품이 인기다.

마.삼베는 질기고 수분의 흡수와 발산이 빠른 데다 청량감을 준다.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한 감촉이 느껴지는 인조견 제품은 젊은층이 즐겨 찾는다. 면을 오돌토돌하게 가공한 지지미 원단도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에서는 삼베.인조견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아이리스는 삼베 색을 그대로 살린 '삼베 내추럴 세트' 이월 상품을 23만원에 내놨다. 베개.이불커버와 패드가 한 세트다. 향기나는 이불은 61만원.

파코라반에서는 흰색에 간결한 대나무 무늬가 들어가 시원한 느낌을 주는 '퍼펙트 삼베세트' 를 49만원에 판다. 미치코런던은 인조견으로 만든 아일랜드 세트를 32만원에 판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11일부터 일주일 동안 텐데일.벨로라 침구를 50% 할인 판매한다. 텐데일 퀸 침구세트는 6만9천원, 벨로라의 데지레 퀸 침구세트는 28만2천원이다.

기능성 베개도 다양하다. 롯데 본점 마이필로우 매장에서는 목과 어깨를 편하게 받쳐주는 첨단 소재 '매직 원더 폼' 으로 만든 특수베개를 내놨다. 8만5천~11만원. 현대백화점 천호점, 목동 행복한세상에는 기능성 베개만 파는 전문매장이 생겼다. 복부 베개(5만원)는 배 부위를 감싸도록 만들었다. 안에 솜과 허브를 넣어 보온성을 더했다.

발가락베개(5만원)는 삼나무 열매와 허브를 담은 작은 주머니가 발가락 사이를 벌려줘 혈액순환을 돕고 다리의 피로를 풀어준다. 잠잘 때 눈 위에 가볍게 덮는 눈베개(4만원)는 허브가 들어 있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눈을 지그시 눌러준다. 다리베개(6만9천원선)는 다리의 피로를 풀어줘 서서 일하는 사람에게 좋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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