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생가 복원식 참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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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은 9일 자신이 태어난 생가(生家.거제시 장목면) 복원 준공식을 가졌다. 인사말에서 YS는 "나는 여기서 태평양의 파도 소리를 들으며 꿈과 희망을 키웠고, 거친 세상을 헤쳐나갈 때 용기를 얻었다" 면서 "이곳은 이 나라 민주주의의 태(胎)가 묻혀 있다" 고 말했다.

YS는 "나는 언젠가는 나의 어머니 산소 바로 아래 묻혀 이 나라 민주주의를 지켜볼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 집은 YS가 과거 정치적 결단을 내릴 때 찾았다. 식장에는 김대중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보낸 축하화환이 놓였으며,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도 화환을 보내왔다.

이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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