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푸틴등 30명 표현의 자유 공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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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리=이훈범 특파원] 국제 언론 자유 감시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RSF)' 는 3일 유엔이 정한 '세계 언론 자유의 날' 을 맞아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30명을 '표현의 자유에 대한 공적(公敵)' 으로 지목했다.

RSF는 "이들은 언론을 탄압하고 기자를 폭행.고문한 국가 원수, 군부.종교 지도자와 단체들" 이라며 '공적' 들의 얼굴을 그려넣은 대형 현수막을 프랑스 파리 몽파르나스의 한 음반.서적 유통업체 매장에 내걸었다. '공적' 에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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