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소사] 4월 5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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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중국의 누런 황하도 맑아진다는 청명(淸明)이다. 청명에 하루 이틀 앞서던 한식(寒食)도 오늘은 6년만에 같은 날이 됐다.

황하뿐 아니라 한반도의 하늘도 맑고 포근해 24절기 가운데서도 가장 화사하다. 나무를 심기에도, 성묘를 하기에도 제격이다.

농가의 청명은 논둑.밭둑의 가래질을 시작하는 날이다. 상큼한 봄 내음, 맑은 공기 들이마시며 마음 밭 일굴 궁리라도 해보심이 좋을 듯.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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