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은행 이용하면… 수수료 감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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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9면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들도 금융전문사이트에 뒤질세라 자체 보유한 전문인력과 금융상품을 무기로 유용한 인터넷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인터넷뱅킹은 고객 입장에서 다리품을 팔지 않아 좋지만 금융기관으로서도 인건비 절약, 고객 붙잡기에 효과 만점이기 때문이다.

은행 외에 보험.카드사도 각종 인터넷서비스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 0.2~0.7%포인트 금리우대〓한미은행의 인터넷 전용예금 굿뱅크닷컴은 일반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0.3~0.6%포인트 높다. 네티즌부금도 일반상호부금보다 0.6~0.7%포인트 금리를 더 준다.

한빛은행은 인터넷대출인 한빛사이버론 이용자에게 0.5%포인트 금리를 할인해주고, 인터넷으로 예금상품에 가입하면 금리를 0.2%포인트 더 준다.

신한은행은 인터넷대출 때 0.5%포인트, 주택청약예금 온라인 가입시 0.4%포인트 금리를 우대한다.

◇ 종합적인 자산관리.상담〓하나은행은 인터넷을 통해 개인자산관리(PEM)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터넷뱅킹 신청고객은 예적금.신탁.뮤추얼펀드 등 자신의 보유자산에 대해 투자조언을 받을 수 있고, 언제든지 은행거래 내역을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빛은행의 경우 자주 사용하는 입금 계좌를 20개까지 등록해 놓으면 자동이체 때마다 일일이 계좌번호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서울은행은 인터넷뱅킹 신청 고객에게 대출금 상환.적금 만기 등 금융거래 일정을 인터넷상에서 관리해 준다.

◇ 환전우대 등 틈새 혜택〓국민은행은 홈페이지에서 유학상담.유학정보 제공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송금하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환전할 때엔 수수료를 30% 할인해 준다.

한미은행은 온라인으로 화상상담.수입신용장 개설.감정평가 서비스를 해준다.

하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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