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축제' 겨울체전 오늘 팡파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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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제82회 겨울 전국체전이 21일부터 용평과 서울.안양에서 사흘간 벌어진다.

올해 대회에는 경남.울산.제주를 제외한 13개 시.도와 미국.일본.캐나다 등 3개 해외교포 선수단 등 2천5백78명의 선수단이 참가, 빙상.아이스하키.스키.바이애슬론.컬링 등 5개 종목에서 1백97개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인다. 선수단은 지난해 2천5백69명을 능가하는 겨울체전 사상 최대 규모다.

겨울 경기 종목은 시설과 장비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서울의 압도적인 우세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은 종합 순위를 가리기 시작한 1986년 제67회 대회부터 우승을 독차지했으며 16연패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와 강원도가 종합 준우승을 놓고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개.폐회식과 스키 경기는 용평에서 벌어지며 빙상(스피드.쇼트트랙.피겨)은 태릉 국제스케이트장과 태릉 실내빙상장, 안양 실내빙상장에서 열린다. 아이스하키는 목동 링크, 스키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은 강원도립 경기장, 컬링은 상계 아이스링크에서 진행된다.

초.중.고.대학.일반부로 나뉘어 치러지는 이 대회에는 지난주 끝난 폴란드 자코파네 겨울유니버시아드에서 종합 2위의 성적을 거두고 개선한 대표선수들이 대부분 고향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다.

자유 참가종목인 장애인 스키(슈퍼대회전.대회전.회전)도 열려 장애인들의 스키 솜씨도 볼 수 있다.

용평〓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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