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영국 왕세자 '제3의 여인' 과도 교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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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런던 dpa=연합]찰스 영국 왕세자가 다이애나와 카밀라 파커 볼스(52)외에 '제3의 여인' 과도 교제했었다고 영국 선데이 미러가 지난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 여인이 늘씬한 몸매에 금발의 소유자로 두차례 이혼 경력이 있는 올해 55세인 재닛 젠킨스라고 보도했다.

그녀는 1975년 캐나다 몬트리올 주재 영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때 찰스를 처음 만났고 그가 결혼한 후에도 종종 전화로 대화를 나누다 92년부터 급속도로 가까워졌다는 것이다.

젠킨스는 인터뷰에서 찰스와의 과거를 공개한 데 대해 "많은 사람이 찰스를 장래의 영국 왕으로서만이 아니라 외로운 한 인간으로 이해해 주길 바라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92년 7월 찰스의 초대를 받아 주말을 함께 보냈지만 어떠한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는다" 며 "당시 그는 매우 외로워 누군가 함께 있어주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었다" 고 덧붙였다.

그녀는 이어 "우리가 사랑을 나눴다 해도 그것은 정욕을 탐해서가 아니라 오직 서로의 존재를 갈망했기 때문" 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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