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방북일정 11월 7일전 나올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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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김진 특파원] 미국은 빌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으며 이와 관련해 조명록(趙明祿)특사의 방미 당시 북.미 공동성명 내용보다 훨씬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고 워싱턴 고위 소식통이 12일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위기, 미 구축함에 대한 테러공격 등 긴박한 중동사태에도 불구하고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은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다" 며 "양국은 북한 조명록 특사의 방미기간 중 북.미 공동성명 내용보다 강도높게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문제에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말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이달 중 북한을 방문하고 대선(11월 7일)이전에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 일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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