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 가는 길/경희사이버대] 뉴욕·북경 등 세계 거점도시 GSN 구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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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개교한 경희사이버대(총장 조인원)는 경희 학원이 설립한 온라인 고등교육기관으로 100% 인터넷 수강을 통해 정규 4년제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대학교다.

2007년 교육부 종합평가 전 부문에서 17개 사이버대학 가운데 최우수 대학에 선정됐으며, 21세기 대학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창조적인 교육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뉴욕, 북경, 동경, 파리 등 전 세계 학술·문명·예술의 거점 도시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GSN (Global Studio Network) 구축 사업이다. 이는 세계적인 석학·지식인·실천가들이 함께 하는 사이버 학문공동체를 만드는 것으로, 향후 현실화 될 경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유명 석학들의 강의를 손쉽게 들을 수 있게 된다. 또 경희대와 경희사이버대의 협력 체제 하에 올해 글로벌타워를 착공, 전 세계가 실시간으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경희사이버대는 지난달 28일 마감한 2010학년도 신·편입생 1차 모집 결과 지원자들의 평균 학력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전문대 재학 이상 학력의 지원자가 61%, 대학 재학 이상 학력의 지원자가 24%를 넘어섰으며, 해외거주 지원자 수도 200여명에 이른다. 경희사이버대가 전문직 종사자 등 고학력자들의 자기계발을 위한 고등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은 것은 물론, 학교의 위상 역시 크게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직장인 장학과 같은 맞춤형 장학 제도와 실용 학문 중심의 커리큘럼, 졸업 후 관련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는 점도 이 같은 변화의 주된 요인이라 할 수 있다.경희사이버대는 현재 대학원설립기획단을 구성해 사이버 대학원 설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정근 부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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