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인의 초상전' 광주서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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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남도문화의 원류를 찾아서' 라는 주제로 1998년부터 광주.전남의 정체성을 조명해 온 광주 신세계갤러리가 오는 13일까지 '남도인의 초상전' 을 연다.

남도인의 정서와 문화적 특질이 표현된 인물 중심의 한국화.서양화.조각.사진 56점을 전시 중이다.

강관욱.강연균.김경주.오승우.이강하.홍성담.홍순모.황순칠.황영성 등 중견 작가 38명과 사진그룹 포토포럼이 참여했다.

시골 장터의 아낙네, 들녘을 바라보는 농부, 망월동에서 만난 할머니 등 저항.냉대.투박.끈기.인심.여유로 대표되는 남도인의 고유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불상.석장승.탱화.초상화 등 남도인의 인류학적.문화적 특성을 드러낸 자료와 유물을 사진물 등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신세계갤러리는 그동안 ▶남도 현대회화 정신의 원류를 찾아서▶남도 시가문화의 원림과 정자전▶새천년 우리에게 광주는 등의 전시회를 열었다.

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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