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엑스포' 9월 1일 '팡파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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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지구촌 문화박람회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0' 이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71일동안 경주시 천군동 보문단지에 마련된 15만평 특별행사장에서 열린다.

'새 천년의 숨결' 이라는 주제 아래 펼쳐지는 이번 엑스포는 러시아.덴마크.베트남.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 등 62개국 9천5백여명의 문화예술인이 참가한다.

오전 11시 행사장 '백결공연장' 에서 열리는 개막제는 신라설화인 '처용(處容) 이야기' 를 총체극으로 선보인다.

이어 ASEM(아시아.유럽 정상회의)회원 21개국 26개 단체의 '아시아.유럽 예술축제' 가 러시아.캄보디아를 시작으로 날짜별로 무대에 오른다.

사이버영상관에서는 1천2백년 전 서라벌을 재현한 가상현실이 펼쳐지고 동방문화관 등에서는 2백50여점의 실크로드 유물이 전시된다.

또 총체극 '도솔가' 와 오페라 '무영탑' 등 이번 엑스포에선 모두 7개 분야 44개 단위행사가 펼쳐진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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