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공연 #2 콘서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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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은 콘서트의 계절이다. 실력파 세 남자 ‘더 보컬리스트’와 지난해에 이어 브랜드 콘서트를 준비한 변진섭이 무대에 오른다.

소울·발라드·리듬 앤 블루스를 대표하는 보컬리스트 바비킴·김범수·휘성은 ‘더 보컬리스트’라는 이름으로 뭉쳐 25일부터 27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연다. 각기 다른 색깔의 이들이 어떤 하모니를 이룰지 공연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옴니버스식 콘서트가 아니다. 개인은 물론 두 사람 또는 세 사람이 함께 무대에 올라 색다른 공연을 선보인다. ‘세 명이 어우러진 하나의 콘서트’라는 게 기획사 측 설명이다. 공연은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마이 스테이지’는 각 보컬의 매력과 역량을 음미할 수 있는 무대다. 보컬마다 자신의 히트곡 4~6곡을 들려준다. 뮤지컬을 보는 듯한 ‘블루 로즈’, 새롭게 편곡한 히트곡과 듀엣·합창으로 꾸며지는 ‘판타스틱 크로스오버’가 뒤를 잇는다. 아이돌 그룹의 곡을 그들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선보이기도 한다.

25일 오후 10시, 26일 오후 7시, 27일 오후 5시.4만4000~12만1000원. ▶문의=02-517-0394

변진섭은 26일 오후 6시 강남 센트럴시티 6층 밀레니엄홀에서 ‘2009 동문회 콘서트’를 갖는다. 지난해 1000여 명의 관객을 불러모은 ‘동문회 콘서트’는 먹고 마시는 모임에서 벗어나 문화 송년회를 보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공연은 간단한 주류와 음식을 즐기며 회포를 푸는 1부(오후 6~7시) 비어파티와 학창시절 따라불렀던 변진섭의 히트곡을 중심으로 한 2부(오후7~9시) 콘서트로 진행된다.

이날 무대에선 내년 발표 예정인 신곡 ‘몹쓸사랑’ ‘눈물이 쓰다’를 새롭게 선보인다. ‘너무 늦었잖아요’ ‘너에게로 또다시’‘새들처럼’ ‘희망사항’등 기존 히트곡도 들려준다. 래퍼·비보이와 함께 하는 무대도 마련된다. 9만9000~14만3000원. ▶문의=02-512-9496

[사진설명]①'더 보컬리스트' 의 김범수·바비킴·휘성(왼쪽부터).② 변진섭

< 김은정 기자 hapia@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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