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로 120m 12일 폐쇄 … 신서석로, 광산·인쇄길 확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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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광주시 동구 서석로의 옛 전남도청~옛 광주지방노동청 120m구간을 12일 오전 10시 폐쇄한다. 도로가 아시아문화전당 부지에 편입된 데 따라 1939년 개통된 지 70년 만에 없어지는 것이다.

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서석로 구간을 폐쇄하는 대신 주변 ▶신서석로 ▶광산길 ▶인쇄길을 확장하고 같은 시각 개통한다. 이들 도로는 기존 2차로에서 5차로(폭 25m)로 넓혀졌다. 신서석로는 전일빌딩~광주동부경찰서~장동로터리 330m이다. 광산길은 충장로 1가 입구~화곡식당 230m이고, 인쇄길은 화곡식당~ 동구청 앞 사거리 240m 구간이다.

옛 노동청에서 옛 도청 분수대 방향으로 진입하고자 하는 차량은 인쇄길과 광산길을 경유해 접근할 수 있다. 분수대에서 U턴하는 길은 2010년 금남지하상가 지하주차장 진·출입로 이전 이 끝날 때까지는 현재와 같이 이용할 수 있다. 추진단은 옛 전남도청 주변 도로들을 확장함으로써 이 일대 교통 흐름이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옛 도청 앞 서석로를 지나는 시내버스 노선 가운데 송암74번과 지원150번 등은 노선이 변경되고, 금남58번 등 17개 노선은 기존 경로를 유지하면서 인쇄로를 운행한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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