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길 원하십니까?'라는 제목의 첫 칼럼을 e-메일 등을 통해 발송한 뒤 160여 건의 글을 올렸다. 회원 수는 8개월 만에 14만명을 넘어섰다. 주로 직장인과 기업경영자지만 주부와 청소년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예 사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SBS와 조선일보 경제부에서 근무한 언론인 출신. 2000년부터 미 주피터미디어와의 합작법인인 이 회사와 e-비즈니스 전문 교육기업인 키위소프트 대표를 맡고 있다.
예 사장은 "책이나 기사를 읽다 좋은 문구가 나오면 메모하는 습관이 있었다"며 "이렇게 쌓인'경제노트'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글 한 줄, 좋은 정보 하나가 개인과 사업의 운명을 바꾼다"고 강조했다.
독자들의 반응도 괜찮다. '한국경제, 중국의 변방으로 전락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글이 나간 뒤 중국동포와 중국 내 다국적 기업에서 일하는 한국인 등이 감상을 보내왔다. 또 직장인인 30대 아들에게 사이트를 추천해 주었다는 한 60대 기업주의 메일, 남편 추천으로 매일 재미있게 받아본다는 주부의 사연 등도 접했다. 중.고생 독자들이 시험기간 중에 경제노트를 읽고 자극을 받아 열심히 공부한다는 메일도 받았다.
예 사장은 지금까지 올린 글을 모아 '성공 자기경영을 위한 101가지 비타민'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엮어 출간할 예정이다.
홍승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