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해도 참아야 하느니라.”는 이제 옛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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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이라는 위기에 처한 부부들을 보면 두 가지 경우로 나누어진다. 이혼보다는 불행한 결혼생활이라도 유지하는 것이 나으니 참고 살자는 쪽, 이제 참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쪽, 최근엔 전자보다 후자 쪽으로 더욱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

일산에 사는 최정숙(가명, 여, 32세)씨가 바로 그런 케이스다. 지극히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란 이 씨는 이혼이라는 말만 꺼내도 버럭 소리부터 지르는 부모님 때문에 결혼 초부터 줄곧 남편으로부터 폭력과 폭언을 당하면서도 그저 참을 인자를 되뇌며 참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 최씨를 흔들어 깨운 것은 다름 아닌 자식이었다. 술 취한 남편에게 이유도 없이 맞아 울고 있는 최씨에게 열 살짜리 딸아이가 울먹이며 ‘이제 그만 맞게 이혼하면 안돼?’ 라고 말했던 것. 최씨는 그날로 이혼법률사무소를 찾았고 아이도 자신의 권리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법률사무소 [윈] 이인철 이혼전문변호사는 “일반적으로 이혼 여성은 이혼 전보다 빈곤해진다고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대다수의 여성들이 이혼 후 생계유지가 더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 이라고 설명한다. 때문에 이혼과 함께 제대로 된 홀로서기를 하려면 재산분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 이혼에는 경제적인 자립이 꼭 따라야 하는 만큼 이혼을 결심했다면 아이의 양육문제는 물론 자신의 떳떳한 권리와 의무를 주장할 수 있는 재산분할을 위해서도 이혼전문변호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누구나 짐작하지만 ‘경제적 분리’는 생각보다 어렵다. 이혼은 특히 경제적 자립수단이 약한 개인에게 불리한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남성보다 여성이 이혼 과정과 그 여파로 인한 경제적인 후유증을 더 많이 경험하게 된다. 또한 양육할 자녀가 있는 여성은 직업선택에 제약을 많이 받을 뿐 아니라, 이혼가정의 자녀는 부모의 이혼에 따른 심리적 충격 외에도 교육의 기회와 생활복지 등 여러 면에서 불리한 처지에 놓이게 된다.

이혼에 따른 높은 승소율과 조정율을 기록하는 이인철 이혼전문변호사는 “배우자와 재산을 놓고 벌이는 싸움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이지만 설령 힘든 싸움이 된다 해도 포기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위자료와 달리 재산분할은 완벽한 자립의 기반을 만들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결혼생활 동안 전업주부로 살았다 해도 최근에는 법원에서 재산분할청구권을 점점 더 높게 인정해주고 있으므로 법으로 얼마든지 보호받고 주장할 수 있는 당당한 권리이니 결코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언제까지 꿈처럼 달콤하기만 한 결혼생활이 없듯이 이혼도 엄연한 현실이다. 부부 상담을 받거나 이혼에 대해 보다 폭넓은 지식을 쌓는 일은 이혼을 잘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결혼생활을 성공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도움말 : 법률사무소 윈 이인철 변호사 (www.divorcelawyer.kr)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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