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초등생 딸 골수백혈병 꺼져가는 생명 도움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초등학교 5학년인 딸이 급성골수성 백혈병으로 서울 한남동 순천향병원에 입원해 있다. 골수 이식수술 6개월 만에 재발한 것이다.

현재 항암치료와 함께 혈소판 수혈로 견디고 있지만 결국 다른 사람의 골수를 찾아 이식하는 길밖에 없다고 한다.

그러나 딸에게 맞는 골수를 찾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골수는 사람마다 유형이 틀리기 때문에 맞는 사람의 것을 찾아 이식해야 한다. 다른 유형의 골수가 이식될 경우 신체에서 거부반응이 일어나 실패 확률이 높다.

1차수술 때도 나의 혈액에서 골수 성분을 추출해 사용했지만 부모의 골수는 50% 정도밖에 맞지 않아 문제가 생겼었다. 주변에서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적지 않았으나 그 중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다.

마지막 방법으로 시민 여러분들의 도움에 의지하는 수밖에 없다. 꺼져가는 아이의 목숨을 앞에 둔 절박한 부모의 심정으로 도움을 부탁드린다. 연락처는 585-7280.

양재현 <서울 서초구 방배2동>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