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뉴먼의 아름다운 변신… 장애아 위해 광대 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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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 배우 폴 뉴먼이 광대로 분장한 모습 (上) 과 평소 모습(右).

왕년의 스타 폴 뉴먼이 영국 런던에서 장애인 어린이를 위한 서커스 공연에 광대로 등장했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올해 79세인 뉴먼은 런던 '지포스 서커스'에 초록색 모자와 터무니없이 큰 넥타이, 빨간색 가짜 코에 노란색 대형 구두 차림의 광대 분장으로 무대에 올라 10분간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공연 중 스파게티를 머리에 뒤집어 쓰고 크림 파이를 깔고 앉는 등 '광대'역할을 훌륭히 소화한 뉴먼은 무대에서 물러나기 전 모자와 가짜 코를 벗으며 자신의 신분을 밝혔다. 광대가 뉴먼임을 전혀 모르고 있던 장애인 어린이 관객들은 뉴먼의 깜짝 쇼에 갈채를 보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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