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영화감독 데뷔작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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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히로인 구혜선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제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가 드디어 공개됐다. 영화제 공식 트레일러는 영화제 6일 기간 동안 매 영화 상영 전에 보이는 1분 이내의 스팟 영상물로, 영화제 행사에서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또 하나의 작품.

일러스트 픽션 ‘탱고’ 발간, 그림 전시회, 일본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와의 음반 발매 기념 콘서트 등 유난히 바빴던 요즘의 행보에도 불구, 구혜선은 이 1분 남짓의 트레일러를 만들기 위해, 시나리오를 쓰고, 촬영팀을 섭외하는 등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개된 공식 트레일러 최종판은 보편적인 감정이면서도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인 ‘사랑’을 테마로 하였으며, TV밖 남자와 TV속의 여자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인간과 미디어 사이의 애증관계’를 남녀 사이의 사랑에 빗대어 표현하고자 했다. 또한 트레일러 속 스케치 그림과 삽입 음악 모두 구혜선이 직접 작업한 것으로, 이번 제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공식 트레일러는 그 동안 대중들에게 소개된 구혜선의 다양한 재능이 집약된 한 편의 단편영화로 마무리 되었다.

구혜선이 직접 연출한 제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공식 트레일러는 11월 5일 개막일부터 영화제 마지막 날인 11월 10일까지 영화제 전 기간, 모든 상영 전에 보일 예정으로, 영화제의 얼굴로서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뉴스방송팀 강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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