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공간 만들어 나만의 할로윈 데이 즐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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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데이(10월31일)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벌써부터 국내 주요 놀이동산에서도 다양한 할로윈 파티를 선보이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비교적 비싼 가격과 먼 거리 때문에 놀이 동산이 망설여 지는 것이 사실. 특히 신종플루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꺼려진다면 가족끼리, 친구끼리 간단한 할로윈 파티를 즐겨보자.

최근 저렴한 가격에 이색적인 공간을 제공하는 파티공간이 인기를 끌고 있다. 파티카페, 레지던스와 같은 곳들은 오붓하면서도 아기자기한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장소와 시간에 따라 1만원 대부터 10만원 초반 대까지 다양해 놀이공원과 비교해도 저렴한 편이다. 또한 독립적인 공간이 보장돼 남들 눈치 보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할로윈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레지던스’의 10월 마지막 주 예약율이 전달 동기 대비 40% 이상 높아졌다.

옥션 숙박 담당 김정순 과장은 “할로윈을 맞아 레지던스처럼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소가 인기를 얻고 있다”며 “가격은 저렴한 반면 호텔급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갖춰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 여성들의 파티 장소로 제격”이라고 말했다.

단돈 1만원으로 우리만의 공간 만들기

카페 루미(caferumi.co.kr)는 1인당 7000원만 내면 2시간 동안 우리들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 곳은 일반 파티카페와 다르게 칸막이 대신 독립적인 룸을 갖춰 남들 눈치를 보지 않고 편안한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입장료를 내면 무제한 음료 셀프 바를 이용할 수 있으며 카페에서 음식을 주문하지 않고 외부에서 주문할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연인들을 위한 세세파티(8만원), 친구의 기념일을 위한 스윗룸파티(4만5천원) 등 다양한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서울, 경기를 비롯해 전국 16개의 매장이 있다.

눈으로 도심 속 야경을 즐기기

레지던스 ‘스테이7 마포’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부대시설을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옥션에서 예매 시 주말, 주중 6만1000원(비즈니스더불 기준)에 이용할 수 있으며 생활에 필요한 모든 비품이 비치되어 있어 파티를 즐길 때 별도로 준비할 품목이 거의 없다. 특히 종로와 여의도를 잇는 비즈니스 타운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할로윈 파티를 즐기기 전 쇼핑, 전통 문화체험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사우나, 스포츠 마사지 등 다양한 서비스 시설도 갖추고 있어 파티 다음 날 피로 회복을 하기에도 좋다.

독특한 이벤트로 추억 만들기

이벤트룸 '하비니'는 파티룸과 이벤트룸 두 가지의 컨셉트로 즐길 수 있다. 먼저 연인들을 위한 프로포즈나 생일 이벤트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파자마파티, 할로윈파티 등 각종 파티를 할 수 있는 파티룸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파티를 즐긴 후에는 옵션에 따라 라이브까페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케잌만들기를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신림역 7번 출구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10만원 대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색적인 테마파티 즐겨요

부티크 호텔 호텔온(www.onhotel.co.kr)은 층마다 각기 다른 컨셉트로 꾸며져 있어 개성 있는 파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각 층의 객실마다 옐로우, 블루, 레드 등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칵테일 파티, 가면 파티, 클럽 파티 등 파티 분위기 별로 인테리어 된 각기 다른 80여 가지 룸을 선택할 수 있다. 주중 가격이 4만원~12만원, 주말 가격은 6만원~15만원 대로 일반 호텔과 비교해 저렴한 반면 럭셔리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는 기존 호텔과 비교해 이색적이다. 위치는 자동차로 갈 경우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에서 직진, 롯데마트를 끼고 좌회전하면 된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파티

패밀리 레스토랑도 파티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의 경우 정형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일부 매장의 경우 고객의 요구에 맞춰 별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니로마스 예술의전당점은 인근에 사립초등학교가 많은 점에 착안해 생일파티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어른 5명이 먹기에도 넉넉한 메뉴도 판매하고 있어 생일을 맞은 어린이가 있다면 활용해 볼만하다. 또한 피자헛 분당 정자역점도 주택가에 위치한 지역 특성을 살려 '파티룸'을 제공하고 있다.

이재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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