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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비디오] '셰익스피어 인 러브'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1면

□셰익스피어 인 러브 (CIC.18세 이용가)

올해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여우주연.여우조연상 등 7개 부문을 휩쓴 작품. 셰익스피어가 '로미오와 줄리엣' 을 제작하는 과정을 가상의 드라마로 만들었다. 탄탄한 스토리 속에서 유머가 빛난다. 조셉 파인즈가 셰익스피어로, 기네스 펠트로가 그의 애간장을 태우는 바이올라로 출연한다. 16세기 영국의 연극계 풍경도 흥미를 돋운다.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베럴즈 (콜럼비아.18세 이용가)

지난해 영국에서 개봉돼 '풀몬티' 를 능가하는 흥행 기록을 세운 영화. 끝까지 상황을 예측할 수 없는 치밀한 시나리오가 돋보인다. 뒷골목을 어슬렁거리는 다섯 패거리들이 거금을 놓고 엎치락 뒤치락 싸움을 벌인다. 감각적인 영상 속에 액션과 코미디가 절묘하게 조화된 작품. 영국 가이 리치 감독의 데뷔작.

□링 (새한.18세 이용가)

일본 소설가 스즈키 코지의 원작을 영화로 옮겼다. 조카의 급작스런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선주는 조카가 묵었던 콘도에서 비디오 테이프를 발견한다. '이 테이프를 보는 자는 일주일 후 죽게 된다' 는 섬뜩한 메시지가 나온다. 비디오를 통해 퍼지는 죽음의 바이러스를 그린 공포물. 신은경.정진영 주연. '엄마에게 애인이 생겼어요' 의 김동빈 감독 작품. 물론 이 테이프에는 바이러스가 없다.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스타.12세 이용가)

천재 시인 이상을 연구하는 PC통신 동호회원들이 잇달아 의문의 죽임을 당한다. 모두 이상의 '건축무한육면각체' 라는 난해한 시에 숨겨진 암호를 풀려는 인물들. 배후에는 일제의 엄청난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데…. 96년 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 공모 당선작답게 이야기 구조가 치밀하다. '피아노맨' 의 유상욱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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