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비디오] '플레전트빌'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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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플레전트빌 (우일.고등학생 관람가)

TV속으로 빨려들어간 데이빗과 제니퍼 남매. 그들이 간 곳은 50년대 시트콤 '플레전트 빌' 이다. 답답하기만 한 이 동네에 남매는 서서히 활력을 불어넣는다. 영화는 화면이 흑백에서 컬러로 바뀌는 것을 통해 이 과정을 묘사한다. '빅' 의 시나리오를 쓴 게리 로스 감독.

□에버 애프터 (폭스.중학생 관람가)

남자를 통해 신분 상승을 꾀하는 여성을 지칭하는 '신데렐라 콤플렉스' .분명 신데렐라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았음에도 이 영화의 주인공 다니엘은 겁탈 위기에서 칼솜씨를 발휘해 탈출하고 백마를 타고 가는 왕자를 스스로의 힘으로 '부킹' 하는 신세대 여성에 가깝다. 드루 베리모어 주연.

□스틸 크레이지 (콜럼비아.고등학생 관람가)

77년 공연 도중 무대 위로 벼락이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전격 해산하게 된 영국의 록밴드 스트레인지 푸르트의 실화를 다뤘다. 20년 뒤 한 멤버와 매니저가 옛 멤버를 찾아 재결성에 나선다. 마침내 98년 무대로 복귀하게 되는데…. '크라잉 게임' 의 스티븐 리 주연, '주어러' 의 브라이언 깁슨 감독.

□앤 아처의 시크릿 라이프 (CIC.고등학생 관람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남편이 비리로 얼룩진 경찰생활을 했다는 진실을 알게 된 테레사. 마음의 충격을 추스를 새도 없이 경제적 어려움에 곤란을 겪는다. 타이틀 롤인 앤 아처는 '위험한 정사' '숏컷'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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